임신 가이드 · 첫 진료 이후

산모수첩, 언제 받고 어떻게 보나요?
적히는 항목과 늘 챙겨야 하는 이유

첫 진료를 다녀오면 손에 수첩 하나가 들려 있어요. 그런데 안을 펼치면 온통 알 수 없는 약자와 숫자죠. 산모수첩은 예쁜 기념품이 아니라 임신 기간 내내 나를 대신해 설명해 주는 기록이에요. 언제 어디서 받는지, 뭐가 적히는지, 왜 가방에서 빼면 안 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 읽는 시간 6분임신 초기
산모수첩 받는 시기와 기재 항목 보는 법 - 베이비빌리 가이드
세 줄 요약
  • 보통 임신이 확인된 뒤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주고,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해도 받을 수 있어요
  • 안에는 주수·체중·혈압·초음파 계측치·혈액검사 결과가 진료 때마다 쌓여요
  • 다른 병원이나 응급실에 갔을 때 이 수첩 한 권이 설명을 대신해 줘요 — 늘 가지고 다니세요

산모수첩은 언제, 어디서 받나요?

정해진 하루가 있는 건 아니에요. 보통은 초음파로 임신이 확인되고 다닐 병원을 정한 시점에 그 산부인과에서 줍니다. 아기집만 보이는 5~6주쯤 바로 주는 곳도 있고, 심장 소리를 확인하는 6~8주쯤 주는 곳도 있어요. 병원마다 다르니 안 주신다고 이상한 게 아니에요.

받는 곳은 크게 두 군데예요.

어디서언제쯤특징
다니는 산부인과임신 확인 후 초진~2번째 진료진료 기록을 여기에 적어 줘요. 실제로 쓰는 건 이 수첩이에요
보건소임산부 등록을 하면수첩과 함께 엽산·철분제 등 지원 물품을 같이 받는 경우가 많아요

두 곳에서 다 받아 수첩이 두 권이 되기도 해요. 그럴 땐 진료 기록이 적히는 병원 수첩을 주로 쓰고, 보건소 수첩은 지원 안내용으로 두시면 됩니다. 병원을 옮기게 되면 새 병원에서 새 수첩을 주기도 하는데, 이전 수첩을 버리지 말고 같이 보여주세요. 앞부분 기록이 그대로 쓰입니다.

첫 진료 전이라면 — 수첩은 임신이 확인된 다음의 이야기예요. 아직 진료 전이시라면 소변·혈액 검사로 임신을 확인하는 순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안에 어떤 항목이 적히나요?

양식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들어가는 뼈대는 비슷해요. 진료 때마다 한 줄씩 늘어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목무슨 뜻인가요
분만예정일마지막 생리 시작일 또는 초음파 계측으로 정해요. 초기에 한 번 조정되기도 해요
임신 주수진료일 기준 몇 주 며칠인지.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숫자예요
체중·혈압매 진료 때 재요. 갑자기 늘거나 오르는 흐름을 보려는 거예요
초음파 계측치아기 크기를 나타내는 약자들이 적혀요(아래에서 설명해요)
혈액형·혈액검사빈혈 수치, 감염 여부 등. 응급 상황에서 바로 필요한 정보예요
과거력·복용 약가지고 있는 질환, 먹고 있는 약. 다른 과 진료에서도 쓰여요
다음 진료일다음에 뭘 하는지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아요

초음파 약자만 알아도 훨씬 읽혀요

  • GS — 아기집 크기. 아주 초기에 봐요
  • CRL —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 초기 주수를 정하는 데 써요
  • BPD — 머리의 좌우 폭
  • FL — 허벅지뼈 길이
  • AC — 배 둘레
  • EFW — 위 숫자들로 계산한 추정 체중. 말 그대로 추정이라 오차가 있어요
  • FHR — 아기 심박수

숫자 하나가 평균과 조금 다르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돼요. 진료에서는 한 번의 값보다 흐름을 봅니다.

왜 늘 가지고 다니라고 하나요?

산모수첩이 진짜 힘을 발휘하는 건 다니던 산부인과가 아닌 곳에 갔을 때예요.

  • 응급실 — 주수, 혈액형, 특이사항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어요. 말로 설명하면 시간이 걸리고 빠뜨리기 쉬워요
  • 다른 과 진료 — 치과·내과·피부과에서 약을 고를 때 주수가 기준이 돼요
  • 여행지나 출장지 — 갑자기 배가 아플 때 처음 보는 의사에게 가장 빠른 설명이 됩니다
  • 배우자가 대신 갈 때 — 남편이 약을 타러 가거나 상황을 설명할 때도 쓰여요
가방을 바꿀 때 제일 많이 잃어버려요. 수첩은 늘 같은 가방에 두시고, 받자마자 앞장 몇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혈액형과 과거력만 사진에 있어도 급할 때 큰 차이가 납니다.

요즘은 진료 결과를 앱에 옮겨 적는 분도 많아요. 종이 수첩은 병원이 채우고, 그날 몸 상태나 증상은 앱에 남기는 식으로 나눠 쓰면 진료 때 물어볼 것을 빠뜨리지 않게 돼요.

잃어버렸거나 아직 못 받았다면

상황어떻게 하나요
수첩을 잃어버렸어요다니는 산부인과에 말하면 새로 줍니다. 진료 기록은 병원 차트에 그대로 있어요 — 기록이 사라진 게 아니에요
병원에서 안 줬어요다음 진료 때 요청하면 돼요. 보건소 임산부 등록으로도 받을 수 있어요
병원을 옮겼어요새 병원에서 새 수첩을 주기도 해요. 이전 수첩을 같이 가져가세요
글씨를 못 읽겠어요진료 때 "이 숫자가 무슨 뜻인가요"라고 물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회사에 제출해야 해요수첩이 아니라 임신확인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제출처에 어떤 서류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마지막 줄이 특히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산모수첩은 내가 보는 기록이고, 임신확인서는 남에게 내는 서류예요. 회사 제출, 바우처 신청처럼 공식적인 절차에는 확인서를 따로 떼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첩엔 병원이 적고, 내 증상은 앱에 적어요

수첩은 진료 결과만 담겨요. 그 사이에 있었던 입덧·통증·물어볼 것은 베이비빌리 앱에 남겨 두면 다음 진료에서 빠뜨리지 않게 됩니다.

앱에 오늘 증상 적기 →
💬 궁금한 건 카톡으로 물어보세요전문 상담사 무료 상담 · 가입 안 하셔도 됩니다무료 상담 →
수첩은 지금부터 쓸모가 생겨요. 여기 쌓인 주수와 검사 결과는 나중에 태아보험을 알아볼 때 그대로 근거가 됩니다. 어떤 항목이 그렇게 쓰이는지 궁금하시면 수첩의 어떤 칸이 쓰이는지 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산모수첩은 임신 몇 주에 받나요?

정해진 주수는 없어요. 보통 초음파로 임신이 확인되고 다닐 병원을 정한 시점에 그 산부인과에서 줍니다. 아기집이 보이는 5~6주쯤 주는 곳도 있고 심장 소리를 확인하는 6~8주쯤 주는 곳도 있어요. 안 주셨다면 다음 진료 때 요청하면 됩니다.

보건소에서도 산모수첩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수첩을 받을 수 있고 엽산·철분제 같은 지원 물품을 함께 주는 곳이 많아요. 다만 진료 기록이 실제로 적히는 건 다니는 병원 수첩이라, 병원 수첩을 주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산모수첩에 적힌 CRL, EFW 같은 약자는 무슨 뜻인가요?

CRL은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로 초기 주수를 정할 때 쓰고, EFW는 여러 계측치로 계산한 추정 체중이에요. BPD는 머리 좌우 폭, FL은 허벅지뼈 길이, AC는 배 둘레입니다. 한 번의 값보다 흐름을 보는 숫자들이에요.

산모수첩을 잃어버렸어요. 기록도 사라지나요?

아니에요. 진료 기록은 병원 차트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수첩만 다시 받으면 됩니다. 다니는 산부인과에 말하면 새로 주고 필요한 내용을 옮겨 적어 주기도 해요. 앞으로는 앞장 몇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두시면 안심이 됩니다.

회사에 낼 때도 산모수첩을 내면 되나요?

보통은 산모수첩이 아니라 임신확인서를 요구해요. 산모수첩은 내가 보는 기록이고 확인서는 남에게 내는 서류라 쓰임이 달라요. 제출처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먼저 확인하고 병원에서 확인서를 떼세요.

🛡️ 수첩에 적힌 걸 그대로 옮겨 적으면 되나요?

주수, 다태아 여부, 검사에서 나온 소견은 가입 시 그대로 쓰입니다. 수첩을 보면서 어디를 옮겨 적어야 하는지 헷갈리시면 지금 적힌 내용만 알려 주세요. 카톡으로 짚어 드려요.

수첩 보면서 물어보기 →

함께 보면 좋은 가이드

참고 자료

  1. 대한산부인과학회, 산전관리 안내. 대한산부인과학회
  2.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임신·출산 정보.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3. 정부24, 임신·출산 원스톱 서비스 안내. 정부24

※ 산모수첩 발급 시기와 기재 항목은 병원·지자체 보건소마다 양식이 달라요. 이 글은 일반적인 형태를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정확한 발급 절차와 제출 서류는 다니는 병원과 관할 보건소에 확인하세요. 특정 상품을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