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두 갈래예요 — 기증(비용 없음 · 필요한 환자 누구에게나) / 가족보관(비용 내고 우리 가족 몫으로 맡김)
- 가족보관 비용은 15년 기준 100만~15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어요
- 2022년 말 기준 가족제대혈 43만 7천 건이 보관 중인데, 최근 5년간 이식에 쓰인 건 9건이었어요(2023년 국정감사 자료)
제대혈이 뭔가요?
아기가 태어난 뒤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피예요. 평소에는 그대로 버려지는 부분이죠.
- 이 피에 조혈모세포가 들어 있어요. 피를 만드는 근본이 되는 세포예요
- 그래서 백혈병 같은 혈액 질환 치료에서 골수 이식과 비슷한 역할로 쓰여요
- 채취는 아기가 나온 직후, 탯줄을 자른 뒤에 해요. 아기에게 하는 시술이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고, 제대혈은행은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아 운영돼요. 아무 데나 맡기는 구조는 아니에요.
기증과 보관, 뭐가 다른가요?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 기증제대혈 | 가족제대혈(보관) | |
|---|---|---|
| 비용 | 들지 않아요 | 15년 기준 100만~150만원 선 |
| 누구를 위해 | 필요한 환자 누구에게나 | 본인과 가족 |
| 소유 | 공공 관리 | 맡긴 사람 |
| 보관 기준 | 세포 수 등 기준을 넘어야 보관 | 별도 기준이 없어요 |
| 내가 쓸 수 있나 | 맞는 게 있으면 받을 수 있어요 | 내 것이라 바로 쓸 수 있어요 |
여기서 잘 안 알려진 게 맨 아랫줄에서 두 번째예요. 기증은 세포 수가 일정 기준을 넘는 것만 보관돼요. 가족보관은 그런 기준이 없어서 양이 적어도 그대로 보관돼요. 즉 보관됐다는 것이 곧 이식에 쓸 수 있는 양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실제로 얼마나 쓰이나요?
여기가 판단의 핵심이에요. 2023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숫자예요(2022년 말 기준).
| 보관 건수 | 최근 5년 이식 | |
|---|---|---|
| 가족제대혈 | 43만 7,000건 | 9건 (보관량의 0.0002% 수준) |
| 기증제대혈 | 4만 2,000건 | 419건 (보관량의 약 1%) |
같은 기간 전체 이식은 428건이었고, 가장 많은 건 급성림프모구 백혈병(243회)이었어요.
참고로 본인에게 생긴 백혈병에 본인 제대혈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같은 원인이 세포에도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실제 이식은 형제자매나 타인 것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이 부분은 상담 때 꼭 확인해 보세요.
언제 정하고 언제 채취하나요?
이게 제대혈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예요. 기회가 딱 한 번이거든요.
- 채취는 분만 직후에만 가능해요. 그때 안 하면 다시 할 방법이 없어요
- 그래서 계약과 키트 준비는 출산 전에 끝내 둬야 해요
- 출산할 병원이 제대혈 채취가 가능한 곳인지도 미리 확인이 필요해요
- 기증도 마찬가지로 기증 협약이 된 병원에서만 가능해요
다만 임신 초기에 서둘러 정할 일은 아니에요. 보통 중기 이후에 병원에서 안내를 받게 되고,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은 「이런 갈림길이 있다」 정도만 알아 두시면 충분해요.
계약 전에 뭘 확인하나요?
가족보관을 하기로 했다면, 안내문에서 이 네 가지만 찾아보세요.
- 보관 기간 — 15년인지 20년인지,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연장·폐기·기증 전환)
- 총액 — 일시납인지 분할인지, 중간에 추가로 내는 비용이 있는지
- 세포 수가 기준에 못 미칠 때 — 그래도 보관하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 중도 해지 — 환급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출산 전에 정리할 것들은 분만 준비와 출산 후 체크리스트에도 이어서 적어 뒀어요.
📱 출산 전에 정할 것 목록에 넣어 두세요
제대혈은 분만 직후 딱 한 번이라 미리 정해 둬야 해요. 베이비빌리 앱에 「병원에 물어볼 것」으로 남겨 두시면 진료 때 꺼내 쓸 수 있어요.
물어볼 것 적어 두기 →자주 묻는 질문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증과 가족보관 두 갈래가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도 있어요. 판단에 도움이 되는 숫자를 보면, 2023년 국정감사 자료 기준으로 2022년 말 가족제대혈은 43만 7천 건이 보관 중인데 최근 5년간 이식에 쓰인 건 9건이었어요. 같은 기간 기증제대혈은 4만 2천 건 보관에 419건이 쓰였고요. 사용률이 낮다고 해서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곧 쓰게 될 것처럼 안내받았다면 실제 숫자는 이렇다는 걸 알고 정하시면 돼요.
보관 기간과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15년 기준 100만원에서 15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어요. 계약 전에 총액이 일시납인지 분할인지, 중간에 추가로 내는 비용이 있는지, 보관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 중도 해지 시 환급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네 가지를 확인하시면 돼요. 기증제대혈은 비용이 들지 않아요.
기증제대혈은 비용 없이 공공 은행에 등록돼 필요한 환자 누구에게나 쓰여요. 가족제대혈은 비용을 내고 본인과 가족 몫으로 맡겨 두는 방식이에요. 덜 알려진 차이가 하나 있는데, 기증은 세포 수가 일정 기준을 넘는 것만 보관하고 가족보관은 그런 기준이 없어요. 그래서 보관됐다는 것이 곧 이식에 쓸 수 있는 양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채취는 분만 직후에만 가능하고 그때 놓치면 다시 할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계약과 키트 준비는 출산 전에 끝내 둬야 하고, 출산할 병원이 채취가 가능한 곳인지도 미리 확인이 필요해요. 기증도 협약이 된 병원에서만 가능해요. 다만 임신 초기에 서둘러 정할 일은 아니고, 보통 중기 이후 병원 안내를 받을 때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본인 것이라 절차상으로는 바로 쓸 수 있어요. 다만 본인에게 생긴 백혈병에 본인 제대혈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같은 원인이 세포에도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실제 이식은 형제자매나 타인의 제대혈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보관량이 이식에 필요한 세포 수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서, 이 두 가지는 계약 상담 때 꼭 확인해 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가이드
참고 자료
- 국가법령정보센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국가법령정보센터
-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제대혈 국가관리 체계·통계연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 보건복지부, 제대혈은행 허가·관리. 보건복지부
※ 보관·이식 건수는 2023년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2022년 말 기준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제도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공개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어요. 비용과 보관 조건은 제대혈은행마다 달라요. 이 글은 특정 업체를 권유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최신 통계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연보에서 다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특정 상품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